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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전기차 실용화, 배터리 문제 해결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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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NERGY 조회 3,129회 작성일 1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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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실용화, 배터리 문제 해결이 관건" 


입력 : 2010.10.22 03:07


자동차 이슈전문가 진단

가까운 미래에 전기차가 현재의 내연기관(휘발유·디젤엔진 등) 자동차를 대체하는 주된 운송수단이 돼야 한다고 확신하는 배경에는 두 가지 주요 주장이 있다.


첫 번째 주장은 전기차는 화석연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CO₂(이산화탄소)의 발생을 줄일 수 있고, 따라서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진정한 녹색 교통수단이라는 것이다.


전기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전기차 자체가 지구를 오염시키는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지구환경보호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도 살펴봐야 하는데, 'well to wheel(에너지 생산 단계에서부터 자동차 바퀴를 굴리는 데까지) 즉 발전→송·배전→전기차 충전→구동까지의 전환단계가 고려된 CO₂ 발생량과 지구환경 기여도를 따져보면 전기차가 진정한 녹색 교통수단이 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


----------------------------------------------중략----------------------------------------------


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차가 갖고 있는 기술적 난관과 인프라 구축의 어려움은 극복하기 어려운 만큼 개발할 가치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그 문제점을 다른 나라보다 먼저 해결한다면 우리 자동차 산업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세계적 강자로 우뚝 서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단 '전기차가 기회이니 빨리 전기차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식의 접근보다는, 좀 더 냉정하고 엄밀한 시장 분석과 전략 수립을 통해 국가적인 총력전을 펼쳐야만 훗날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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