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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테너지, 車 엔진의 `마이다스의 손`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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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NERGY 조회 3,493회 작성일 11-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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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지, 車 엔진의 `마이다스의 손` 꿈꾸다

최기성 기자

입력 : 2011.01.18 03:10:03

자동차 엔진은 생산 기반과 자본력을 갖춘 자동차메이커의 전유물로 여겨진다. 그러나 자동차메이커간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진 유럽에서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엔진만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전문 엔진컨설팅업체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곳이 독일 FEV, 오스트리아 AVL, 영국 리카르도다. 


이들 엔진개발업체는 자동차메이커 부럽지 않은 1000여명의 전문연구원을 보유하고 있고 벤츠나 BMW 등의 엔진개발에 참가할 정도로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엔진 개발에만 전념해 실력을 인정받는 곳이 있다.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 자리잡은 테너지(대표 최재권)는 자동차 및 산업용 엔진을 설계하고 개발까지 맡아주는 엔진컨설팅 업체다. 


사령탑인 최 대표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자다. 그는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대학원을 마친 뒤 1984년부터 17년 동안 현대차에서 엔진을 개발했다. 현대차 최초의 독자 엔진으로 1991년 스쿠프에 장착된 알파엔진 개발에도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그는 2001년부터는 독일 FEV의 한국지사장으로 일하다가 독립해 2008년 3월 테너지를 세웠고 같은 해 7월부터 본격적인 엔진개발 연구에 들어갔다. 


테너지는 겉으로 보면 설립된 지 3년이 안된데다 40여명의 인력이 일하는 중소기업일 뿐이다. 그러나 업계에서 자동차에 생명을 불어넣는 '심장 전문의'로 평가받는다. 다른 업체들이 30년 동안 거둬들일 실적을 2년 만에 일궈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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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권 대표는 “세계 3대 엔진개발업체와 실력을 겨뤄도 이길 자신이 있고 엔진 개발 요청도 많다”면서도 “그러나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국내 업체가 의뢰한 엔진 개발에만 모든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아울러 “테너지는 대기업 수준의 임금과 복지를 제공하고 있는데다 대기업보다 실무 투입이 빨라 더 큰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며 “엔진 개발에 열정적으로 도전할 인재를 위해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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